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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10. 2024

제 발등 찍는 대통령실

살며 생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티격 하는 모습이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있는 것 같아 지지하는 국민들 보기에 많이 민망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만약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묻는다면 어쩌면 한 대표와 대통령은 전혀 다른 답을 내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점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가 총선 패배 후 왜 근신하지 않고 도전해서 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는지 모르지만 한 대표 주변에 대통령실과  줄만한 전략가가 안 보이는 것 같아 많이 안쓰럽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늪에 빠져 있는 민주당을 압박할 힘 마저 없는 것 같은 여권을 바라보는 국민은 지금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존재하건지조차 헷갈려하고 있다는 푸념 섞인 비아냥 마저 들린다.


이런 와중에 근신 또 근신해도 부족할 것 같은 김건희 여사는 왜 자꾸 언론에 등장하는지 난망하다. "이재명 싫은 것보다 김건희 보는 게 더 싫다"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걸 대통령이 정말 모르는 외면하는 건지 아리송하다.


김 여사가 얽혀있는 각종 사건을 보고 있으면 마치 쫓기는 꿩이 다급한 마음에 머리를 땅에 처박고 "나 숨었다"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저 보기 민망할 뿐이다.


대통령이 한동훈을 미워해서 단독회담을 외면하고 심지어 여당 인사들과의 만찬에도 초대하지 않았는다는 건 졸렬 다름 아니다. 두 사람 간의 티격에서 누가 이긴 들 그게 미래 권력 창출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다. 그저 안쓰럽다.


부부 싸움하다 홧김에 불 러 자기 집 세간 태우고 나중에 땅을 치면서 후회하는 미련한 촌부 같은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많이 우려된다. 대한민국호를 이런 식으로 '갈지자' 운항해서는 안된다.


 여사의 오지랖은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 대통령 부인이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같다"는 얘기를 들어서야 어디 될 법한 이겠는가. 해서, 타깝지만 김 여사를 윤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강제 은둔 시켰으면 한다.


필자도 알 것 같은 3류 코미디 같은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김 여사 관련 발언은 에이스만 근무한다고 하는 대통령실 사람들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 어떻게 대통령 선거 때부터 끊김 없이 혼란의 중심에 서 있는지 아이러니하다.


현 정권을 둘러싸고 폭로 수준에 가까운 얘기들이 매일 언론의 도마 위에 르고 있다. 제2, 제3의 김대남, 명태균이 언제 불쑥 등장할지 예측 불허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주가 조작, 공천과 국정 개입 등 각종 의혹들이 이제는 단순한 사과로 해결될 일이 아니. 머뭇거리다가는 10%대에 진입한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아울러 정치할 자격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시급히 점검해야 한다. 대통령실에서  메시지는 숙고 또 숙고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속담을 참고하면서, 이제라도 자기 발등 찍는 줄 모르고 싸움질하는 코미디 같은 연극  내리 고대한다.


"정치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라는 공자 말씀정치인 모두 숙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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