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27. 2024
"나에 대한 정답과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이 한 말이다. 개인의 삶과 자기 책임, 자아 평가에 대한 찰학적 관점을 반영한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임에도 이 말이 새삼 새롭게 와닿는 건 왜일까? 이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본다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첫째, 삶의 주체성
- "내 삶의 몫은 결국 내 것이다"라는 것은 자신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살아가면서 우리는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책임은 자기한테 있다는 의미이다.
즉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자기 평가의 중요성
-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다"는 것은 자기 평가와 자존감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사회적으로 타인의 평가나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보다 자신의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가 내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철학적 입장을 내포하고 있다.
셋째, 자기 결정권과 자율성
- 이 문장은 개인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정의하고 평가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존재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타인에게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자기가 세운 기본에 따라 살아가는 자율성을 강조한다.
결국 이 문장은 자기 주도적인 삶과 자아 존중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0월의 끝자락에서 조깅을 마치고 용산가족공원 벤치에 앉아 붉고 노랗게 물들이며 자태를 뽐내는 형형색색의 단풍나무를 보면서 자신을 추슬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