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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묵향정원 Jul 02. 2019

지혜로운 시니어 삶

斷想(31)

최근의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노출시키며 곳곳에서 이전투구하고 있다

한단계 더 높은 선진국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정치적, 사상적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는 뒷전이고 좁은 울타리안에서 낡은 지식과, 힘을 가지고 자기의 영역을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편협한 논리와 말초적 생각들이 가득한 세상에 사이비 학자, 정치 모리배들이 판을 치고 머리띠 두르고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더 달라 때쓰는 귀족 노조들이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들은 또 사회 상충부에 또아리 틀고 앉아 허구 투성이 논리를 나팔불고 다니며 전문가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있다.

주체적 영혼은 거세된 체 "미국 만세"를 광장에서 부끄럼 없이 외치며 그것이 애국의 길이라 확성(擴聲)하고 

혹세무민하고 있다.


"탁월한 사람은 논변에 빠지지 않고 논변에 빠진 사람은 탁월하지 않다"고 도덕경에서 이야기를 했다.

가족을, 사회를, 국가를 생각하는 길은 쓰레기 지식이 가득한 광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주체적 생각, 주체적 행동이 필요하다.

남들이 창조한 지식을 수입, 차용하여 세치 혓바닥으로 세상을 가르치려는 백면선생이 되지 말고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사는 진짜 인생이 필요하다.     

과거의 출신, 경력에 연연하여 오늘을 사는 그럼삼, 과거가 오늘을 가두는 감옥이 되지 말고 새로운 생각과

자기 주도적 행동으로 인생에, 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낡은 생각을 붙들고 세상 언저리를 기웃거리지 말고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시니어, 지혜로운 노인의 삶을

이제는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사회에 기여하고 애국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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