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두 똑같이 따라 하는 것들 중엔 더불어 잘 살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파괴적인 양면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난 신호등 앞에서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질서란 그렇게 대영제국의 병사들처럼 총알이 날아오는데도 북소리에 맞춰 행군해야 하는 불가항력적인 전통적 속내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그건 바로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 줄 서서히 알게 될 것을 시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