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를 타고 내려와 새벽을 맞는다. 팔다 남은 산오징어 몇 마리에 소주를 빨았다. 날이 새고 바람이 분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 내음이 거칠게 다가온다. 상쾌하다... 기다림... 안타까움... 비천함... 가난한 감정들이 파도에 모두 씻겨 나간다. 아.. 바다다. 내가 사랑하는 이가 바로 너였구나. 미안하고 고맙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