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를 몰고 처음으로 도로에 나온 날... 바람 속에 잠깐 보였던 그녀를 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메모리에 담긴 그녀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짐짓 한참을 어떤 신기한 데자뷔에 시달렸던 나를 기억해 냈다. 여행의 시작... 바람 속의 낯선 여인... 그곳은 프랑크푸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