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밤의 추억

by 다모토리
mug_obj_139837345034345350.jpg?type=w1080 Leica M3 / 50mm F2 Summicron / Delta 400 춘천


40년이나 되었다는 민박집의 미쯔비시 선풍기 모터가 기어이 터졌다. 밤새 덜덜거리며 낯선 이들의 땀을 말리다가 심장이 박살난 것이다. 우리는 그렇지만 쉽게 선풍기를 들어서 마당에 내팽개쳐 버렸다. 2009년 여름... 그 녀석은 그렇게 쓸쓸하게 자신의 계절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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