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개보다 더 험난한 붉은 바닷길을 넘어 돈을 벌어 오던 어부들의 눈시울을 바라보며 자랐다. 오늘 서울의 끝에서 끝까지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일거리를 받으러 간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나 역시도 그 푸르다 못해 붉기까지 한 바닷속에 덩그러니 내던져 있음을 느끼겠다. 비록 손은 부르트고 억세지지는 않았지만 알 수 없는 서러움만은 그 깊이를 알지 못하겠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