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살랑거리더니 그 여운으로 장만한 것이 몇 개의 화초들이다. 고전에 여나믄의 화초 따위를 키우다 죽인 죗값을 치르려니 여간 신중한 마음이 드는 게 아닌데.. 지금까지 뭘 키워본 적이 없는지라... 쑥쑥 자라는 녀석이 신기하기도 하고 금세 썩어 문드러지는 양란을 보면 침통하기 그지없다. 세상에 회 초하나 키우기도 이렇게 힘든 세상인데... 어찌 자꾸 아이를 낳으라고 종용하는가 말이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