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십몇년전 일인가 싶다. 예비군 동원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길가에서 훨훨 피고 있는 오뎅 꽃을 보았다. 얼마나 먹음직해 보였는지 앞뒤 안 가리고 모자를 주머니에 구겨 넣은 채 개구리복 차림으로 게걸스레 오뎅을 먹고 있는데, 옆에 있던 초딩들이 날보더니 왈,
'요즘 군인들은 정말 군기가 빠졌어.....''젠장.....'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