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숨을 죽이고 떨어지는 하늘의 눈물을 찔끔거리며 받고 있다. 자신의 울렁증을 애써 감추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 존재감을 없애고 평화로워진 바다 위에서 움직임이 없는 조용한 수평선을 바라본다... 해무가 가득한 수평선 사이로 올 듯 말듯 다가오는 섬들이 말을 건다... 편안한가요.. 이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