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춘천은 종점이 아니다. 가는 길 내내 불어버린 동태의 뇌처럼 덜컹거리고 물렁거리며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피천득의 <인연>을 읽으며 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나에게... 춘천이란 동네는 그의 글에 등장하는 정확한 과녁처럼 명징하게 등장한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