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심장, 산티아고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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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어디를 가나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다. 스페인 중부 아라곤(Aragon) 지역을 넘어가다 들린 꺄스뗄랴(castella)라는 작은 마을엔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사는 오래된 마을이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이방인을 대하는 친절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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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부지역은 모든 땅이 시뻘건 황토 빛이다. 우리네 해남, 강진의 땅과 비슷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 중심엔 몬리얼(monreal)이라는 조그만 역 마을이 있는데 해가 반짝하고 날 때면 황토 빛과 어울려 신비한 마을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그 풍경이 가히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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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평야를 지나는 길은 지나가다 사람을 문득문득 서게 만든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평야.. 방치한 것처럼 그대로 널려있는 넓은 들판들... 무엇하나 부러울 게 없는 그런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15세기 스페인 국토회복운동인 레콩키스타의 주역이 되었던 이 땅위에 서니 중세의 터널을 지나는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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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aragon) 지역을 벗어나 중세도시 미란다 델 가스 띠 아노 (Miranda del castiano)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아무런 이정표도 없는 순례자들의 길이다. 낯선 이방인을 반가운 미소로 맞아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던 시골사람들. 스페인의 시골은 우리네 마을처럼 정겨운 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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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알타미라는 고대 선사유적이 있는 마을이다. 두텁게 깔린 고대의 도로들이 마을길로 아직도 쓰이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불편한 집들을 고치지 않고 당시 유적 그대로 살고 있다. 자신들의 조상들이 만든 유적을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는 그들을 보며 문화유산의 힘을 만끽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길 위에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