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건, 너의 자리일 뿐인데.
벚꽃잎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여럿 밤의 메아리들이
쉬이 잦아들지 않는 까닭은
우수수- 절정을 떠나보낸 그대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남김없이 살펴보아라
줄곧, 곁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