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가을

벌써, 너를 그리워하는 계절이 왔어-

by 두근거림

익어가는 단풍 같던 두근거림

겨울이 불어오듯 세차게 시려와


새빨갛게 물들인 내 닢

바스락 소리와 함께 흩날리고


홀로 가리워진

텅 빈 마음만 파르르 떨린다


석양빛 은은하게 내리우는 여느 하루

그대 흔적에 기대어

이는 가을결에 흐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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