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외로움

섬은, 혼자기에 섬이지 않을까

by 두근거림

양탈처럼 핀 구름 끝


파아란 하늘 담은 외딴 섬




하룻날 모인 익숙함 따라


빛바랜 굳은 돌덩이 같아




바람 불어 기웃거리는


풀 숲 사이로




숨 쉬고 있는 줄


난 몰랐을까.

매거진의 이전글[11] 되돌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