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1)에 따르면,
19.6%가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통로인
오픈 채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오픈 채팅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75.4%는 낯선 타인으로부터
개인톡을 받아본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온라인 그루밍’은 온라인 공간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허위된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유인하고
만남이나 성적 행위를 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픈채팅과 더불어 익명계정 역시
많은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아동·청소년들과 접촉하는 통로입니다.
하지만 전체 청소년의 16.3%,
특히 여자 청소년의 21.7%가
익명 계정을 보유하고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남자 청소년의 16.6%는
익명 계정 이용정지를 당할 정도로
위험 행동을 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그루밍’에 노출된 경험은
초등학교에서는 5% 내외,
고등학교에서는 최대 14%까지 높아졌습니다.
실제 상당히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친교 제의의 메시지를 받았고
10.2% 정도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청의 <2021 청소년 통계>2)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각각 27.6시간, 29.5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20년 대비 10대는 10시간,
20대는 5.2시간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 범죄 예방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디지털 매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