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추석 연휴 동안 마시다 남은 술, 아까운 마음에 냉장고에 넣어두었지만 손이 잘 가지 않죠. 요리의 맛을 살리는 방법부터, 무릎 나온 청바지 펴는 방법 등 '남은 술 활용법'을 알려드립니다.
추석 연휴 동안 마시다 남은 술, 아까운 마음에 냉장고에 넣어두었지만 손이 잘 가지 않죠. 남은 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술을 활용한 요리방법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맥주는 생선 비린내, 돼지고기 누린내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고등어나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맥주에 30분쯤 담가두면 비린내가 없어집니다. 매운탕을 끓일 때에는 맥주 2~3큰술 정도를 넣고 끓이면 비린 맛이 줄어듭니다. 또 맥주는 삼겹살이나 목살 등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애줍니다. 돼지고기에 맥주를 붓고 약 1시간 정도 놓아두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사라집니다. 삼겹살 뿐 아니라 고추장 양념구이를 할 때도 맥주를 조금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소고기를 삶을 때 물 대신 맥주를 사용하면 풍미가 더 깊어집니다.
또한, 맥주는 튀김요리에도 좋습니다. 튀김 반죽을 할 때 맥주를 넣어주면 튀김이 더욱 바삭해집니다. 이때에는 미지근한 맥주보다 시원한 맥주를 물과 함께 섞어서 반죽해주면 더 좋습니다.
소주는 주방 청소에 좋습니다.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으면 프라이팬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수세미로 세게 닦으면 코팅이 벗겨져 프라이팬이 금방 망가지는데, 소주 분무기를 프라이팬에 뿌리고 5분 뒤 키친타월로 닦으면 기름이 말끔히 없어집니다. 음식물과 기름때로 얼룩진 가스레인지나 주방 조리대 청소에도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어떻게 청소하시나요? 그릇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은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간 작동하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녹입니다. 녹여낸 묵은 때는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됩니다.
오래 입어 무릎이 나온 청바지, 소주를 활용하면 펼 수 있습니다. 헝겊에 소주를 넉넉히 묻힌 뒤 청바지 안쪽에 덧대고 늘어난 부위에도 소주를 뿌립니다. 그 뒤 다리미를 이용해 다려주면 원형의 모습으로 복원됩니다. 청바지는 면섬유에 스판덱스를 더해 제조되는데, 소주를 이용해서 다림질할 경우 에탄올이 온도를 상승시켜 섬유가 빠르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청주 반 컵을 섞어 얼굴을 지압하며 마사지한 후 찬물로 씻어냅니다. 세안 후 청주화장수(레몬과 청주를 2:1로 섞으면 완성)를 화장 솜에 묻혀 닦거나 스프레이병에 넣어 미스트로 사용하면 촉촉한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청주나 막걸리 같은 발효주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피부 미백과 트러블 진정,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활용 자료]
아시아투데이, [비밀레서피] 먹다 남은 술 활용법…청소·요리·미용·세탁 등 ‘안 쓰이는 곳이 없어’ 2014.12.18
쿠키뉴스, 김빠진 맥주가 음식을 맛있게 한다?!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