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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디어리터러시 Dec 14. 2016

책 있는 거리, 경의선 책거리


신혜진, 2016 다독다독 기자단


지난 10월 28일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경의선 책거리’인데요.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구가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책 테마 거리입니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신촌 방향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조성한 경의선 책거리를 거닐다 보면 산책과 동시에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명소인 경의선 책거리를 즐기는 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역 밖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

경의선 책거리에 들어서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열차 모양의 부스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부스의 주제는 공간산책, 여행산책,예술산책, 미래산책, 아동산책, 창작산책, 인문산책, 문학산책, 문화산책, 테마산책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스 안에서는 쉬어가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책을 구매할 수 도 있습니다. 열차 모양 작은 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열차 안이라는 느낌과 자연의 풍경이 만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읽고 싶은 분야에 맞춰 열차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책의 세상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미래산책 부스 안에는 e-book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래 부스에서는 출판 도서 문화 사업의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부스 내부 모습

열차모양 부스 외에도 ‘책거리역’, ‘도서 조형물 100선’, ‘텍스트의 숲’등 다양한 보고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책거리역은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하여 그 위에 미니플랫폼을 조성해놓은 것입니다. 책거리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책거리라고 해서 책으로 채워지고,책을 읽는 곳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연관된 조형물, ‘경의선’이라는 기차와 연결된 미니플랫폼을 통해서 ‘책’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책거리역과 와우교 게시판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한 각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경의선책거리 카페에서 신청 가능합니다.(신청하러 가기▶ http://cafe.naver.com/gbookstreet)


월요일 : 휴관일
화요일 : 인문산책 DAY
수요일 : 예술·디자인 산책 DAY
목요일 : 여행산책 DAY
금요일 : 문화산책 DAY
토요일 : 아동산책 DAY
일요일 : 테마산책 DAY (중소출판, 독립출판 중심의 프로그램)


‘홍대 입구’하면 젊은이의 거리, 놀거리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런 인상을 가진 홍대입구에 경의선 책거리라는 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이제 홍대입구는 놀거리 외에도 ‘여유’와 ‘힐링’의 공간으로도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것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나 같다’


책거리 바닥에 써있는 키케로의 말입니다. 마음의 문과 영혼을 찾아 책이 있는 거리로 산책 한 번 어떠신가요?


*가는법
지하철 :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출구, 7번출구
버스 : 동교동삼거리 정류장, 산울림소극장 정류장
*운영요일 : 화~일요일 , 월요일 휴무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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