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가난하다.

by 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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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비슷하게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의 이유로 불행하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 (김승호, 돈의 속성)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는 문장을 읽었을 때 '안나 카레리나'가 떠올랐다.


돈을 버는데도, 유지하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모든 요소가 전반적으로 돌아갈때 부가 지속된다. 그래선지 부자들은 비슷하게 보인다.


돈에 관한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가난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가난하다.


돈이 많으면 돈의 노예가 될 듯 하지만, 돈이 없으면 돈의 노예가 된다. 돈이 삶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갈등 대부분은 '돈' 때문에 일어난다. 나를 통제하는 대부분이, 내가 고민하는 대부분이, 나의 시간을 소비하는 대부분이 본질적으로 '돈'에 관한 것이었다.


누군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가족에게마저 싫은 소리하는 것도 대부분이 바탕은 '돈'에 관한 것이었다. 심지어는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것들의 배경에는 '돈'에 관한 것이 있었다.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시간을 훔쳐가는 것들, 자잘한 잔손리, 다툼, 피곤한 몸과 병의 원인을 피할 수 있다.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며, 돈을 아끼기 위해 검색을 하며, 돈을 아끼기 위해 취향을 억누른다. 그러니, 시간은 없는, 취향도 없는, 검소한 가성비의 삶을 살아가다 늙어버린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나온 것은 더욱 아니다. 누구도 나에게 돈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 주변엔 부자가 없다. 그러니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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