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주차 K-POP 리뷰

위클리, 김우석, TAN 등 3곡

by 박정빈

[2022년 3월 2주차]

김우석 - Switch
위클리 - Ven para
TAN - DU DU DU


* 리스트는 발매일 순입니다.



* 이번 주 Weekly Pick은 없습니다.


스크린샷, 2022-03-23 15-56-14.png 김우석, [3RD DESIRE [Reve]], 티오피미디어, 2022

김우석, 'Switch' : 5.0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은 김우석이 셀프 프로듀싱에 도전한 본작 'Switch'는 아쉽게도 특기할 구석을 찾기 어려운 무미건조한 트랙이다. 비트나 탑라인에서 차별점을 찾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우석의 보컬마저 단조로운 가창으로 일관해 발생한 문제다.



스크린샷, 2022-03-23 16-01-34.png Weeekly, [Play Game : AWAKE],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2022

위클리, 'Ven para' : 2.2


위클리의 일관된 하이틴 콘셉트는 'After School'에 이르러 결실을 맺으며 대중의 긍정적인 호응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IST엔터테인먼트는 2년의 시간 동안 꿋꿋이 쌓아올린 위클리라는 브랜드를 너무나도 허무하게 폐기해 버리고 만다. 기본적으로는 걸크러쉬 콘셉트로 노선을 틀며 하드한 비트를 귀에 내리꽂는 'Ven para'의 만듦새 자체가 그리 우수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이 변화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요소를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얇은 하이톤의 음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위클리 멤버들의 보컬은 육중하고 어두운 비트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며,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톤으로 일관하는 조아의 랩은 오히려 몰입을 깨지게 한다. 안 맞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어색하기 짝이 없다. 차별화되는 고유한 콘셉트를 이미 가지고 있던 팀이 굳이 이 정도의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까지 걸크러쉬 유행에 올라타야 했던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 과도한 한영혼용과 추상적인 단어들로 도저히 가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난잡한 작사도 실망스러운 요소 중 하나. 결국 'Ven para'는 어렵게 쌓아올린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다시 영점으로 회귀하기를 택한 허망한 실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스크린샷, 2022-03-23 15-54-41.png TAN, [LIMITED EDITION ‘1TAN’], 생각엔터테인먼트, 2022

탄, 'DU DU DU' : 6.8


MBC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탄(TAN)의 첫걸음. 감각적인 신스 베이스와 백그라운드 보컬이 어우러지며 꽤나 세련된 만듦새로 완성되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아이돌의 데뷔곡은 워너원의 '에너제틱'이나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 정도를 제외하면 그리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던 적이 없었으나 이 정도면 탄(TAN)만은 그 잔혹사의 대열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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