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샤오미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출시 했다. 그중 전세계에서 열광하고 있는게 샤오미 TV 3세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중국돈으로 4999위안. 88만원이라고 모든 언론에서 떠들고 있다.
정말 그럴까?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4999위안. 과연 88만원일까? 사람들은 환율 계산을 하기 귀찮아서 그런지 그냥 매매기준율로 하고 있다. 매매기준율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카드로 긁는 다고 생각하고 송금 보낼때 기준으로 하면 약 180원이다.
4999 * 180 == 899,820원. 벌써 2만원이 뛴 느낌이다. 카드로 긁으면 수수료도 나간다. 허허. 약 1%이상.
899,820 * 1.01 == 908,818원. 힉 벌써 3만원이 뛰었네. 또 이건 착각이다. 컴퓨터로 치면 모니터에 해당되는 것만 4999위안이다. 스피커도 따로, 리모콘도 따로 판다고 한다. 이 무슨 애플같은 소리인가.
Mi TV 메인보드 999위안, 리모콘 99위안을 더해서 계산을 해보자.
4999+999+99 == 6097. (4999+999+99) * 180 * 1.01 == 1,108,434원.
잉 22만원이나 비싸졌네?
더욱더 큰 문제는 샤오미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외에서 공식적 판매를 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을 하려면 배송비가 또 추가 된다.
몰테일 경우 미국에서는 TV 고정배송비가 있지만 중국에는 없을 것 같다. 정확한 배송비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국에서 30만원 이상 들었다는걸 보니... 중국에서도 30만원 이상 들것같다.
111만원 + 30만원 == 141만원이다. TV는 관세가 8%일 것 같은데 부가세를 포함해야 한다. 일단 중국내 배송비를 모르니 0원으로 잡아두고 141 * 1.1 == 155.1만원이다. * 1.08 == 167.1만원.
[TV관련 세금] ... 개별 소비세가 붙고... 교육세까지 붙는단다. .. 에라 모르겠다. 대충 180은 될듯하다.
88만원이라고 착각했던 TV가격이 155.1만원이다.아뿔사. 그리고 AS 또한 전혀 받을 수 없다. 샤오미 TV가 LG페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홍미 노트 2에서 삼성 카메라 모듈 사용했다고 구라치고 다른 회사거 사용하다가 소비자에게 걸려서 홍보문구에서 쏙 뺀걸 보면 ... 과연 LG것만 쓸까? 라는 의문이 든다.
물론 샤오미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것은 맞다.
이것은 15만원 미만일 때 제품이고 이리저리 관부가세가 포함되고 전자제품이라 고장도 난다고 생각하면 과연 가격이 저렴할 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샤오미 제품은 전부 샤오미가 만들지 않는다. TV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샤오미가 투자한 회사에서 만들고 있다.
아무튼 88만원은 전세계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꿈같은 가격이고, 한국에서 구입을 한다고 하면 훨씬 비싸 진다.
총판 등등 정식 수입을 해서 들어온다고 하면 저기에 AS 비용+먹고사는데 드는 비용을 못해도 10~20% 추가를 해야할 것이다. 170~190만원까지 갈것 같다. 뭐 대충 산수로 계산한거라 다를수도 있다.
샤오미 샤오미 열광만 할 것이 아니다. 잘 따져보도록 하자. 샤오미 제품을 약 25종류를 구입했지만 손에 남아 있는건 거의 없다. 그래도 Mi TV 3을 가지고 싶은건 사실이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