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하루 차이로 1년을 가르는 편파 판정이 여전히 횡횡하는 가운데 지난 늦은 밤에 침투된 한 살 거부 바이러스로 보안 프로그램이 작동 중이라 하니 시민들은 안면 윤곽 대조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는 당국의 당부입니다
보톡스 지수가 피부들 사이에 급증하는 가운데 한숨이 떡방아인 새해 거리 풍경을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 꼭두 기자 지금 거리의 표정은 어떻습니까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서울역 광장입니다 조금 전까지 겁나 터지는 불꽃놀이가 있었는데요 자정을 넘어 새해가 되면서 번쩍번쩍 튀던 희망 같은 뻥도 한반도 상공에 난무한 현실 감각 기류로 급격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다 깨면 그것이 그것인 하루가 해와 달과 별과 지구 온 우주 사이에서 생존하다 수많은 하루를 파편처럼 양산해내는 것으로 사람 사이에서 건전한 평판을 받았지만 그것으로 부족한지 어느 무 써는 칼로 썩둑 썰어 앞은 저년 뒤는 이년, 이렇게
편 가르기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7시, 희희 비비를 오락가락하는 사람 사이에서 미세먼지를 씹으며 골목길을 돌아서고 철든 승냥이 떼가 생의 칼부림을 하는 현장에서 김 꼭두였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한냉 전선이 남녀노소 가슴팍에 부상 중이라는 예보입니다 전봇대 위의 참새가 찬기류를 지저귐으로 대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