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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tic Nov 07. 2015

깊은 밤에 대한 단상

유쾌하지 못한 건 유감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나 자신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깊은 사고에 침잠하는 건 우울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 그 또한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가 유쾌하지 못하고 네 생각에 침잠하는 건

조금은 유감스럽고 우울한 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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