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상雜恦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ritic Dec 05. 2015

왜?

왜?

라고 묻고 싶다.

궁금해서, 정말 궁금해서

왜?

라고 묻고 싶다.

가슴을 저미는 너의 글이

내 눈을 찌르고 가슴을 후비고, 긁고, 파낸다.


너의 너는 누구인지

누구를 사랑하고 싶고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지

너무나 궁금해서

왜?

라고 묻고 싶다.


아니다.

사실은 묻지 말고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나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고,

나도 그렇게 너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그런 말을 하고 싶다.


아-

하는 순간이 다시  찾아왔다.

후회의 순간, 깨달음의 순간, 고통의 순간

나에게 이 순간은 언제나 너

난 오늘도 머물고 만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 밤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