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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tic Feb 17. 2016

사진

사진을 뒤척이는 일만큼

누군가를 추억하는 일도 없지만


한편으로 또

그것만큼 찌질한 일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차라리 찌질해질 테다.

너의 이름을 입 밖으로 내뱉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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