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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경락 Aug 01. 2022

제 소개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를 통해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나마 제 소개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아이 셋을 키우며 살고 있는 1.5세 변호사입니다. 늦깎이 석사과정 유학생이셨던 부모님을 따라 중2 때 미국으로 건너왔으니 고국을 떠난 지 올해로 26년이 흘렀네요.


롱아일랜드는 아래 지도에 보시다시피 맨해튼 동쪽으로 위치한 긴 섬입니다. 맨해튼까지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바닷가 접근이 쉽고, 학군이 우수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대표적 한인 밀집 지역인 퀸스 '플라동'(Flushing)도 가까워 한인들이 살기에도 좋습니다.


이 지도에서 보이는 Nassau와 Suffolk County가 롱아일랜드입니다.


저는 2010년 로스쿨을 졸업하고 7년간 형사사건에 연루된 가난한 뉴요커들을 도와주는 국선변호인 생활을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당시 한국일보에 실린 제 인터뷰 기사입니다).


국선변호인 생활을 하면서 한국 교민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교민들이 미국인들에겐 기초 상식인 대배심과 소배심, 헌법과 수정헌법의 차이, 사법부 우위의 미국식 삼권분립, 플리바게닝 등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국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에서 한국일보에 ‘손경락의 법률칼럼’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미국 생활에 필요한 위와 같은 내용들로, 최대한 쉽고 재밌게 쓰고자 했습니다.  


바쁜 가운데 짬을 내 격주로 시작한 게 벌써 3년이 넘어가네요. 매 칼럼마다 가물가물 잊혀가는 한국말을 되새김질하며 그야말로 영혼을 끌어들여 쓴 것들인데 일회용으로 사장해버리기에는 가성비 생각이 간절해 브런치에서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칼럼을 책으로 묶는 작업을 하면서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도 많고, 원어민 성우에게 부탁해서 준비한 오디오 파일들도 있어 이곳에서 차차 공유하고 싶습니다. 롱아일랜드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도 종종 나누고 싶고요.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소통하며 삶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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