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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회사원 Aug 25. 2019

골목식당 맛집 방문 후 꾸며본 일기장




평소 먹방을 즐겨보는 내가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다. 바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 찾아가 보기. 수많은 가게 중에서도 최근 여름특집에 나온 대전 청년구단 식당의 맛이 궁금했다. 결국 지난 주말 소확행을 누리기 위해 친구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




기차에 몸을 실은 지 한 시간여만에 대전역에 다다랐다. 청년구단은 대전역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닿는 곳에 있다. 청년구단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곳곳에 부착돼 초행인 사람도 쉽게 목적지로 갈 수 있다.


청년구단에는 골목식당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오전 11시 50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틀리기를 바라며 청년구단에 들어섰다. 점심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10분여 만에 자리를 차지하고 기계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그렇게 15분쯤 흘렀을까. 첫 번째 음식이 나왔다.

머스마빱의 마불빱(마늘 불고기 덮밥) 5000원인데 밥보다 고기 양이 많았다.



이어서 희딘쿡, 옐로우 몽키즈, 주로에서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로 나왔다. 대기자가 워낙 많아 다 나오는 데는 대략 40분 넘게 걸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희딘쿡, 옐로우 몽키즈, 주로의 음식들.


어디서 이 가격에 이런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까.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음식들이었다. 가격이 대부분 5000~8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도 좋았다.




늘 그렇듯 집에 돌아와 오늘 하루를 일기장에 담기 시작했다. 주제는 '대전 테이스티 로드'로 잡았다.


가장 먼저 포토프린터를 이용해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을 다양한 크기로 인쇄했다.


얼마 전 온라인에서 본 잡지 레이아웃을 떠올리며

사진들은 일기장 중앙에 비스듬히 배치해 붙였다.



먹은 순서대로 음식 옆에 숫자를 적고 가게명까지 썼다.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더해 다이어리 꾸미기(다꾸) 마무리!

글을 길게 적기 싫다면

맛과 가성비 등을 별점으로 매겨 간략하게 표시해도 좋다. 음식 사진이 아니라도 판스티커(판스)로 다꾸할 때 이용하기 유용한 방법이다.


'문구 덕후'라면 주목! 지역별 이색 잡화점
대구 동성로에 자리한 그림상점.


대구 그림상점과 나그놀 문방구


<그림상점>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 3길 67
운영 시간: 매일 11:00 - 22:00(금, 토요일 22:30)


<나그놀 문방구>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길 50-14
운영 시간: 매일 11:00 - 22:00


두 곳을 같이 소개하는 이유는 둘 다 '나림'에서 운영 중이고 상점 사이의 거리가 도보로 5분 정도로 가까워 동성로를 방문할 때 연달아 둘러보기 좋아서다. 그림상점과 나그놀 문방구는 요즘 대구 동성로에서 핫플로 떠오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액세서리와 의류, 문구류 공간을 분류해뒀다. 가게 안에 또 다른 가게가 펼쳐지는 기분이다. 옷과 귀걸이, 문구류 쇼핑을 한 장소에서 끝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왼쪽부터)나그놀 문방구와 그림상점.


*참고로 문구점은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직접 선택해 다니고 있어요  :)  가게로부터 어떠한 광고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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