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간의 방석

홀로

면벽 수도하는

네모난 사랑

누가

걸어와 널 앉아도

너는 다 안아 주네

한숨이 네 몸을

관통해 흐를 때는

온몸에 통증이 돋을 텐데

누군가를 또

너는 마다않고

앉히고 안아 주네

꼭 안아 주기만 하네

너는 종일 말도 없이 그렇게 기도하네

가장 낮은 곳에서 기도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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