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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서치 N 전기수 Oct 08. 2023

부는 어디서 오는가

부는 부족하지 않다

월리스 와틀스의 <부는 어디서 오는가>를 읽었습니다. <Think, Grow and Rich>나 <Secret>의 원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학문적으로 부를 탐구하고 얻은 지식과 지혜를 독자에게 전합니다. 이 책이 많은 자기 계발서의 시조라고 할만한 이유는 이후에 출간된 많은 자기 계발서가 말하는 내용이 이 얇은 책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이신론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저자의 말에 수긍이 갔습니다. 저자가 책에서 하는 말은 제가 중년 이후에야 깨달은 바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책에서 저자가 하는 말에 제 생각을 더해 보겠습니다.




날마다 그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되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받는 현금 가치보다 더 많은 이용 가치를 돌려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 발전적인 생각을 굳건히 함으로써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성장할 수 있는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장사의 신 은현장>에서 저자는 고객이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아끼지 말고 퍼주라고 말합니다. 그게 결국에는 돈을 버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특정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확고한 믿음과 목표로 인해 상황을 개선할 기회를 재빨리 포착하게 될 것이다.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조언에서 나폴레온 힐의 책 <생각하라 성장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생각나게 합니다.


날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각각의 일을 성공적인 방식으로 수행하라. 성공해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불어넣어라.


날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은 제프 올슨의 책 <Slight Edge>나 대런 하디의 책 <Compound Effect>를 생각나게 합니다. 한자성어로 표현하면, 우공이산이나 마부작침이라 하겠습니다. 


생각과 행동일 결집하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그 가르침을 꾸준히, 참을성 있게 따르는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될 것이다. 생명의 성장 법칙은 중력의 법칙처럼 정확하다. 부자가 되는 것은 정밀한 과학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듯이, 부자가 되는 길도 상상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성공적인 행동의 결과는 누적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충만한 삶에 대한 열망은 만물에 내재해 있으므로 우리가 더 충만한 삶을 향해 나아가면 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그 열망의 영향력도 더욱 커진다. 날마다 그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리고 반드시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라.


Slight Edge는 작은 움직임이 쌓여서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는 내용이고, Compound Effect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학습지에 적혀 있던 영어 격언이 있죠. "Steady and Slowly, Wins the Game"


환경이 바뀐 다음 행동하려고 기다리지 마라. 행동으로 환경을 바꿔라. 지금 당신이 있는 환경에서도 바꿀 수 있으며 더 나은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확고한 믿음과 목표를 가지고 더 나은 환경 속에 있는 당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보라. 하지만 온 마음으로 힘과 뜻을 다해 현재의 환경 안에서 행동해라.


제가 얼마 전에 브런치에 올린 글에서 알렉스 호르모지가 말한 가난하게 사는 방법 28가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도 환경이 나아지기까지 기다리는 건 가난하게 사는 지름길이라 하였습니다. 


생각은 원하는 것을 당신에게 오게 하지만, 그것을 받으려면 행동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당신이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만으로는 하루 만에 만리장성도 쌓습니다. 그러나 만리장성도 돌 하나를 옮기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당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부자가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신과 인류에 봉사하는 방법이다. 단 경쟁이 아닌 창조적 방법으로 부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부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경쟁이 아닌 창조적 방법으로 부를 이루라는 조언에서는 피터 틸의 <제로투원>을 생각나게 합니다.


과학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려면 경쟁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부의 공급량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하지 마라. 


부의 공급에는 한계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현실로 그러하죠.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발생으로 미국이 뿌린 화폐량이 그 증거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고 싶다면 원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은 겉모습과는 상관없이 진실을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 부분은 앨런 피즈 부부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 책에서 저자 부부는 당신이 생각하는 바를 항상 생각하고 글로 쓰면 망상번연계가 활성화되어 목적에 더 가까워진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자기 계발서의 시조 격인 월리스 와틀즈의 <부는 어디서 오는가>를 다뤄봤습니다.

쉽게 말해, 부는 생각과 행동에서 온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창조적인 방법으로 부를 추구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며,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부르 자신에게로 흘러오도록 날마다 수로를 파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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