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이자 지식 큐레이터 이리엘 작가는 신간 [울트라셀프]에서 두 가지의 인간상을 소개합니다.
바로 비스트 셀프와 갓 모드입니다.
먼저 비스트 셀프는 글자 그대로 짐승의 자아를 갖고 사는 남자입니다. 짐승의 자아인 만큼 생존이 우선입니다.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건 자신 안의 분노이고 화입니다. 비스트 셀프가 갖는 두려움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게 군림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비스트 셀프는 자신과 자기 사람만 챙깁니다. 극도로 이기적이죠. 그들에게는 비교 마인드가 있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낍니다. 열등감은 화와 두려움으로 나타나죠.
반면에 갓 모드는 비스트 모드와 정반대입니다. 그들은 타인과 공존을 모색하고, 기쁨과 감사와 깨달음을 추구합니다. 이타적인 태도로 타인과 연결을 중요시하죠.
저는 이 두 가지 인간상의 비교를 보고, 두 명의 정치인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 세계에서 생존을 통해 지금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좌천됐다가 검찰 총장으로, 그리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입니다. 제 생각이 아니라, 심리학자 김태형 소장의 분석입니다. 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비교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비스트 셀프의 전형입니다.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갓 셀프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가까이 검찰에서 수 백번의 혐의를 갖고 압수수색을 하고 소환했지만, 범죄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의 청렴만 돋보이게 했습니다.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교도관에게 인사하는 모습은 위의 표에서 갓 셀프의 상태를 잘 말해줍니다. 이후 영수 회담 제의는 커넥트 마인드를 갖고 있는 갓셀프의 태도를 보여주죠.
당신의 배우자가 갓 모드가 아닌 비스트 셀프의 사람이면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결혼 지옥>을 포함한 많은 부부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대신 말해주잖아요. 비스트 셀프의 배우자와 사는 게 어떤지.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지 않나요. 갓 모드가 아닌 비스트 셀프인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저나 여러분이 선택한 결정으로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럽고 후회하고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 때입니다. 실로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특히 갓 모드가 아닌 비스트 셀프 정치인의 커넥트 마인드의 부재는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내가 비스트 셀프로 비스트 셀프를 뽑은 건 아닌지 반성합시다. 그리고 다시는 비스트 셀프형 인간에게 권력을 주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