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고 있는가?

by 강상도

요즘 책을 읽어도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한 권의 책을 끝가지 읽기보다는 여러 권의 책들을 뒤섞어 읽다 보니 자연히 그 시간들은 밋밋한 나날들로 가득 찼다.

그럴 때 누군가의 독서 경험들을 검색해보거나 그런 책에서 다시 집중할 시간을 잡으려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나에게 그런 책이 몇 권 있다. <독자 기르는 법>, <어린이라는 세계>, <도서관 여행하는 법>, <철학이 필요한 시간>, <책 여행자> 그리고 현재 읽고 있는 황보름 작가의 <매일 읽겠습니다>의 책이다.

참! 맛깔나게 읽고 쓰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그 시간만큼 또렷하게 보인다.

책은 이렇게 읽고 쓰는 재미를 붙여야 한다는 것들의 글자 속에 나는 또 하나의 단서를 발견하는 우연의 기쁨에 이 책의 글들로 사로 잡힌다.

독서는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독서를 하면 할수록 집중이 높아진다는 말, 타이머를 켜고 독서하는 작가를 보며 나 또한 작은 실천이라도 해 보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과 가까워지는 53편이 에세이에 책 소개와 곁들여져 황홀하게 읽는 유혹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나는 죽을 때까지 독자로 살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책이란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유용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한 구절 한 문장을 제대로 음미하고 밑줄을 긋거나 꼽씹어 보는 등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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