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화 알면서 보기. II
▢ 장소: 대전 대화상호신용금고 2층 대화문화사랑(도청 앞 삼성생명 맞은편)
▢ 내용: 영화상영 전 소개와 상영 후 주제 발표자의 발표와 토론
▢ 일정:
- 1월 9일(금) 오후 2시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95년, 토드 솔런즈 감독
- 1월 16일(금) 오후 2시 <랜드 앤 프리덤> 96년, 켄 로치 감독
- 1월 23일(금) 오후 2시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김응수 감독
- 1월 30일(금) 오후 2시 <붉은 시편> 미클러스 얀초 감독
겨울 방학 아름다운 만화영화 보기
▢ 장소: 대전 대전 대화상호신용금고 2층 대화문화사랑(도청 앞 삼성생명 맞은편)
▢ 내용: 아름답고 순수한 만화영화를 어머니, 학생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하기
일정:
- 1월 20일(화) 오후 1시 <나무를 심는 사람, 스노우 맨>, 오후 3시 <러시아 애니메이션>
- 1월 21일(수) 오후 1시 <해외 걸작 단편애니 1>, 오후 3시 <중국 애니메이션>
- 1월 22일(목) 오후 1시 <해외 걸작 단편애니 2>, 오후 3시 <아기공룡 둘리>
컬트 추천 예술영화 감상회
▢ 일시: 1998년 1월 23일(금) ~ 25일(토) 3일간
▢ 장소: 한국방송 연극영화 예술원 소극장(선화네거리 중앙투자신탁 왼쪽)
▢ 주최: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
▢ 시간: 오후 1시, 3시, 5시, 7시(매일 4회 총 12회) 상영
<하녀>(김기영 감독, 60년, 한국): 23일 오후 1시
<동사서독>(왕가위, 95년, 일본):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7시
<록키호러 픽쳐쇼>(짐 샤먼, 75년, 미국): 23일 오후 7시
<망각의 삶>(톰 디칠로, 95년, 미국): 25일 오후 3시
<시계태엽 오렌지>(스텐리 큐브릭, 71년, 영국): 24일 오후 7시
<여자는 여자다>(장 뤽 고다르, 61년, 프랑스): 24일 오후 5시
▢ 진행: 영화상영 전 작품 소개가 있고 마지막 상영 후 함께 토론합니다.
▢ 티켓: 1회 3,000원 전회 관람권 15,000원 티켓 구입 시 월간 소식지 컬트 50호(자료집 겸) 증정
▢ 문의: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 (042) 254-0193
▢ 할인: 씨네 21의 애독자 할인권을 가져오면 전회관람권을 30% 할인된 11,5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회 티켓은 20% 할인된 금액에 초대합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 Welcome to The Doll House, 95년, 토드 솔런즈 감독
-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는 조용한 영화이다. 주인공 돈의 두방망이질 치는 심장소리처럼 질위소프의 드럼소리가 곤두박질치는 것 외에 모든 폭력과 모욕은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돈에게는 24시간이 전투의 연속이고 집과 학교, 등굣길 어느 곳 하나 전쟁터 아닌 곳이 없다. 저예산 영화 <웰컴 투 돌하우스>를 만든 토드 솔론즈는 재작년 가을 토론토에서 첫 선을 보여 격찬을 받았고, 96년 선댄스 그랑프리와 베를린영화제 예술영화국제연맹 심사이원상을 받음으로써 주목을 받게 되었다.
<랜드 앤 프리럼> Land and Freedom, 96년, 켄 로치 감독
- 지구상에 남은 단 한 명의 사회주의자 시네아스트라고 불리는 영국의 진보적인 영화감독 켄 로치의 첫 국내 소개작. 95년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겨루었건 <랜드 앤 프리덤>은 진정한 걸작의 요소를 모두 지녔다. 진실을 향한 용기, 분노, 이성, 사랑, 희생 그리고 좋은 세상을 향한 리얼리즘. 신생 정부군이 의용군에 대한 도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데이비드는 분연히 일어선다. 그는 당원증을 찢어 버리고 의용군 동지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을 찾아 그는 또 한 번 피비린내 나는 전투에 가담하지만...
<붉은 시편> Red Psalm, 71년, 미클로쉬 얀초 감독
- 영화사상 가장 롱 테이크를 사랑하는 감독으로 알려진 미클로쉬 얀초는 60년대 동구권 영화 르네상스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1972년 칸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붉은 시편>의 원제는 '인민들은 아직도 묻고 있다'이다. 여기서 얀초의 주제와 형식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였으며, 그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린다.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Time Lasts, 96년, 김응수 감독
- 80년대 최루탄과 화염병과 지내고, 그 최루탄과 화염병 사이로 '영화'를 선택하고 러시아로 간 감독의 영화가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 영화는 흔히 90년대 하나의 '경향'이라고 불러도 좋은 운동권 세대의 후일담과 닮아있는 구석은 많아 보인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물론 80년대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영화는 거칠고 우리에게 낯선 방법으로 80년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그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영화 속의 '눈'처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