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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Jul 11. 2022

연꽃

자비로운 하루를

굿모닝~♡


하늘에서 뿌려주는 햇살

한 톨이라도 더 모아

뿌리로 보내고자

널따란 초록잎 활짝 펼쳐 띄우던 백연

하얀 꽃송이 슬쩍 내밀고

방긋 웃는 듯합니다


부처님 자비를 닮은 듯

너풀대는 꽃잎은

살랑살랑 부채질로 수면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식히고

흰빛 속살 옅게 푸른 연꽃은

좁은 틈 비집고 나온 정열에

보조개처럼

싱그러운 듯합니다


타는 여름 예쁜 꽃으로 식혀주는

연꽃처럼 자비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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