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성진 Jul 12. 2022

초롱꽃

감사하는 하루를

굿모닝~♡


어느 이름 모를 전장에서 부상당한

종지기의 슬픈 전설을 담아

다소곳이 고개 숙인 자색의

초롱꽃

하얀 점 방긋거려 감사를

전하는 듯합니다


붉은빛 종모양 모자를 깊게

눌러쓴 초롱꽃

오밀조밀 둘러앉아 조잘대더니

더위에 지친 막내 하품에

하얀 속살 은밀하게 들추는 듯합니다


함께 함에 감사하고

행복함에 감사하고

꿈이 있어 감사하는

감사함을 담고 있는 초롱꽃처럼

감사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연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