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노란색 꽃이 모였습니다
노란 치마 살랑살랑
속이 보이는 듯 아닌 듯
애간장을 녹이며 유혹하던
한반도 고유식물 히어리
푸른 하늘 지그시 노려며
키재기 하자고
억지부리던 산수유
툭 던져놓은 노랑 주머니에서
봄이 뽀글뽀글 기어 나와
봄비를 슬금슬금 뿌려
가뭄에 지친 흔적을 달래는 듯
희망을 뿌리던 개나리
노랑 고개 뻣뻣하게 들고
본인은 샛노랗다
뒷짐 지며 뻐기는 수선화까지
노란색으로
봄을 응원하는 듯합니다
노란 옷 입은 어린아이 마음으로
순수하게 익어가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