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톡 쏘는 강한 질투 뱉어 내는 부추
초록의 목울대 위에
하얀 꽃 얹어놓고
세상에서 제일 장한 일 했다 뻐기며
칭찬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가냘픈 푸른 꽃대
훅 부는 바람에 살랑이지만
약지 손톱보다 작은 꽃송이 머리에 앉으면
슬렁슬렁 흔들리며
세상 온갖 잡념의 공격도 공염불로
훑어낼 듯합니다
하얀 꽃 하도 예뻐 부추라 이름 붙여
세상에 내놓으니
작은 꽃 예쁘다 온갖 곤충 달라붙어
쪽쪽 빨아
톡톡 터지는 사랑으로
하얗게 세상을 덮으려는 듯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배우며 감싸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