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트롯의 아름다운 선율 몸에 익힌 하얀 꽃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이름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80km 속도위반을 지키며 열심히 달리는데
아름다운 하얀 꽃 눈 끝을 잡아당겨
갓길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누르게 만드는데
제 아름다움 뽐내 듯 흔들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향기를 셔터로
담을 수 없게 만드는 듯합니다
하얗게 꽃이 예쁜데
노랗게 꽃술이 예쁜데
뭐라고 말을 걸면
혹시 토라질까 봐 조용히 달래어 다가가지만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미소에
카메라 렌즈가 먼저 반해
그냥
느슨하게 웃고 마는 듯합니다
결국 이름이 뭐냐고 묻지 못하고
하얗게 예쁜 꽃이라 이름 붙이고 혼자 기뻐서
희미하게 웃는 모습에
가만히 스며들어 박수를 보내며
이름 모를 꽃에 영혼을 섞어
누군가의 삶에 하얀 미소로 속삭이고 싶다
"행복하세요"
누군가에게 행복과 꿈을 드릴 수 있는
희망의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