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빨강 열매 오글오글 모여 앉아
10월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즐기는 모습
갈대가 우연히 발견한 듯
부드럽게 불러보는 듯합니다
야~~
낙상홍
희희낙락 웅성거림에
부르는 소리 듣지 못하고
올망졸망 엉겨 붙어
지난여름 더위로 소원해진 관계
풀어내려 들썩이는 울렁임에
붉었던 열매 빨갛게 익어가는 듯합니다
빨간 열매 조목조목
겨울철 사람들 옷깃에 열린
사랑의 열매 비슷하여
혹시 아니냐고 물어보니
열매 잘 못 보았다고 뻘겋게 얼굴 붉히며
먼나무, 좀작살나무, 피라칸타
비슷한 이웃 많으니
다른 곳 둘러보시라며 투덜대는 듯합니다
오글오글 서로 이웃하며 얼키설키 잘
버물고 즐겁게 살아가는 하루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