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하이델베르크성
도시의 안개를 먹고 자란 듯
안개나무 한그루
멋진 자태 뽐내며 고즈넉한 아침
시작하는 듯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오크통
지하에 깔고 앉아
뿌리 깊게 뻗어 와인 훔쳐마신냥
은근한 와인빛 곱게 흘려
오가는 사람들 일일이 눈 맞추며
고고한 자태 자랑하는 듯합니다
붉은 르네상스식 건축물 곁에
저도 르네상스인 양
오롯이 홀로
우아한 자태 그려가며
그 자리에 꼭 어울리는 모습으로
많은 세월
오연히 버텨온 듯합니다
때로는
본인만의 모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주의)네이버에 물어보니 안개나무라고 하는데 아닐수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