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사랑
굿모닝~♡
붉은 벼슬 고추세운 맨드라미
느긋하게 올라온
아침 햇살에
뻘겋게 몸 드러내놓고
저가
세상에서 제일 붉은냥 자랑하는 듯합니다
여름의 흥분을
색깔로 삶아 먹었을까~
세월의 열정을
꽃으로 녹여냈을까~~
시들지 않는 사랑으로 태어난
맨드라미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경계를
붉게 타오르는 모습으로 관망하는 듯합니다
어쩜
이렇게 몸과 꽃색을
만들 수 있는지~~
볕이 꽃으로 들어와 빗어내는 색깔이
너무 고와
자연이 그려낸 예술로 승화된 모습
카메라로 담아보지만
눈에 차지 않고
화려한 자태와 색을
글로 표현하려 애써보지만
혀의 짧음이
글의 능력을 따르지 못함을 비웃는 듯합니다
실제 모습은 더 열정스럽게
아름다운데
넘겨보는 사진은
눈으로 담은 기억만큼은
아니지만
열정과 시들지 않은 사랑이 남긴
가을 끝에 만난
맨드라미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