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미

내 마음을 달래주오

by 김성진

굿모닝~♡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는 듯

가을에 피어나 겨울까지 넘어가는

연분홍 장미

겨울장미라는 이름표 달고

겹겹이 포개 입은 꽃잎

통통해진 얼굴로 하얗게 웃는 듯합니다


노랗게 익은 얇은 꽃술

어떻게 놀려줄까~~~

가을과 겨울이 바람을 불러

장난질로 내기 걸고

바람은 마녀가 되어 시리게 눌러

계절 틈에서 놀아나지만

꽁꽁 싸

몸통 불린 장미꽃

바람이 차가운지 더운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행복이 뽈뽈 기어 나오는 듯합니다


심수봉 님은

백만 송이 러시아 민요를 번안해

심금을 울렸는데

가을과 겨울사이

오롯이 한송이 피어 올린

겨울장미는

차가운 미소 한 겹으로

행복을 조용하게 옥죄어 오는 듯합니다


내 마음 달래주오~

나의 근심 풀어주세요~~

노랗게 웃고 있는 겨울 장미 이름표가

눈에 밟혀

가만히 들여다보니

말똥말똥 쳐다보는 장미의 눈동자

그냥 예쁘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가슴으로 안아보는 듯합니다


겨울 장미 한 송이

마음에 품고 따뜻하게 키워보는

소중한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