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기
프라하로 넘어오니
공기부터 달랐다.
폴란드에선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몸을 움츠리며 다녔는데 프라하는 조금 덜 추웠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벽돌 깨기처럼
스스로에게 미션을 주고 하나씩
도전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바르샤바 쇼팽 공항까지 버스 타고 가는 미션 클리어.
프라하의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 100번을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50분 넘게 가야 하는 미션 클리어.
숙소에 도착하면 그간 입었던 옷 빨래방 가서 빨기 클리어.
숙소에서 버스로 몇 정류장 간 뒤 내려서 10분 정도 걸으면 빨래방 도착.
어리둥절 살피는 내게
빨래방 주인이 와서
빠르게 설명해 주었다.
빨래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렸다.
기다릴 때에는
그림만 한 게 없다.
빨래를 마친 후
배가 고파 밥집을 검색하니
근처에 한식당이 있었다.
밥이 먹고 싶어 강남이라는 한식당을 갔다.
제육볶음과 밥을 시켰는데 반찬도 없이 제육볶음 하나 밥하나 이렇게 나왔다.
3만 5천 원이었다.
맛은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이었다.
앞으로 한식은 자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