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항공사의 면접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C항공사의 면접을 보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D항공사는 최종발표까지 모두 끝마쳤으니까. 그게 참 좋았다.
마지막이다, 마음 먹고 본 면접이었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독기에 독기를 품고 면접을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신기했다.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하나하나가 모두 감사했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감사했고, 도움을 주는 한 분 한 분이 너무 감사했다.
면접을 보기 직전, 정말 떨렸지만 동시에 '면접관님들도 지치셨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했다. 그리고, 나는 최종합격했다.
솔직히 아직도 어벙벙하다. 정말 감사하고, 떨리고, 두근두근하다. 지금껏 달려온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승무원이 되겠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