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일기12] 면접과 다이어트

by 아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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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집착하고 있다.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채우고, 물까지 그득하게 채운다. 숨쉬기 힘들어질 정도가 된 후에도 음식이 먹고싶다고 생각하지만 참는다. 그러고나면, 불쾌함이 온 몸을 가득채운다. 배가 고파지면 이 감정은 사라지는데, 대신 음식에 대한 집착도 함께 찾아온다. 다이어트 강박이 생긴 것 같다.


면접을 위해서 감량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3kg정도를 더 감량하여 50kg 정도는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식욕은 왜인지 자꾸 차오르고 나는 자꾸 음식에 집착하게 된다. 스스로를 다독일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이렇게 글자로 옮겨 적게 된거다.


나는 왜 감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가? 지금보다 더 마르면 더 예뻐질 것이고, 그러면 면접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결국 더 예뻐져야겠다는 집착이 생긴 모양이다. 채용이 뜨지 않고 불투명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나는 화가 나고 있다. 준비만 하는 것에 지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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