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끊고도, 다시 돌아오는 회피형의 심리

by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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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연락을 끊고도, 다시 돌아오는 회피형의 심리

– 정리한 게 아니라, 감당을 피했기 때문에 다시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연락을 끊었습니다.

싸운 것도 아니었고, 다툼도 없었습니다.

그저 조용히, 말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당신은 혼자서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 나를 정리한 걸까?’

‘정말 마음이 식은 걸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몇 주, 몇 달이 지나면

그 사람은 다시 나타납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생각나서.”

“잘 지내고 있지?”

“요즘은 어때?”

그 말에 당신은 또 흔들립니다.

그는 왜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정리한 거라면 왜 다시 연락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 사람은 감정을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회피형 남자는 감정을 끊지 못한 채, 피한 것입니다

회피형은 감정이 너무 커지면,

그 감정을 마주 보지 않고 ‘끊는’ 방식을 택합니다.

연락을 끊고, 감정을 닫고, 상황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피한다고 해서

감정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들은 ‘이별을 말한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그 감정 안에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 실전 사례 A양 – 아무 이유 없이 연락을 끊고, 다시 나타난 남자

A양은 회피형 남자와 1년을 만났습니다.

이별의 전조는 없었습니다.

다만, 어느 날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니

갑자기 연락이 끊겼습니다.

A양은 “무슨 일 있어?” “괜찮아?”라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정확히 2달 뒤,

새벽 1시 48분에 톡이 왔습니다.

“요즘 너 생각나더라.”

“그땐 내가 정리가 안 돼서…”

A양은 다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그 남자는 또다시 연락을 끊었습니다.


● 회피형은 감정이 사라져서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이 ‘다시 떠오르는 시점’에, 감당할 수 없어 또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들의 감정은 직선형이 아닙니다.

마음이 생겼다 사라지고,

없어진 줄 알았던 감정이 다시 떠오르고,

그렇게 파동처럼 흔들립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어느 날

· 사진을 보다가

· 혼자 조용한 방에 누워 있다가

· 누군가와 대화하다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그때,

그 감정을 순간적으로 견디지 못하고

연락을 합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유지할 준비는 아직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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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사례 B양 – 감정에 기대지 않고 흐름을 유지한 여자

B양은 회피형 남자와 3개월 만에 이별했습니다.

이유도 명확하지 않았고,

그는 이별을 말한 후 바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B양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도 아무 감정도 올리지 않았고,

그를 자극할 어떤 표현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개월쯤 지난 후,

그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잘 지내?”

“그때는 미안했어. 나도 혼란스러웠어.”

B양은 짧게 이렇게만 답했습니다.

“응, 나도 잘 지내고 있어. 고마워.”

그 뒤로

그의 연락은 계속 이어졌고,

천천히 다시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회피형은

여자가 감정을 흔들지 않고, 흐름을 유지해줄 때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고

감정을 꺼낼 수 있습니다.


● 회피형 남자가 다시 연락하는 심리

◉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 다시 그 장면이 떠오르고, 그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떠오르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해

 → 짧게, 가볍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 반응을 살피고 싶어서

 → “기다리고 있을까?” “아직 나에게 감정이 있을까?”를 확인합니다

◉ 감정을 다시 표현할 용기는 없기 때문에

 → 또다시 흐릿한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 여자의 반응이 강하면

 → 그 흐름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멀어집니다


✦ 랭보의 마지막 조언

회피형은 정리하지 못한 감정을

혼자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감정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들이 돌아오는 이유는

다시 사랑하려는 결심이 아니라,

감정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감정이 흔들리는 타이밍에

여자가 감정을 묻지 않고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관계는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 이 칼럼은,

연락을 끊고 사라졌던 회피형 남자가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나서 다시 연락했을 때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한 분,

혼란스러운 그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에게 필요한 글입니다.

그의 연락은

감정이 끝나서가 아니라,

감정을 여전히 품고 있었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


칼럼출처 : 랭보의 연애시대

https://cafe.naver.com/coun4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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