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해 있던 감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할 때

by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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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잠복해 있던 감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할 때

– 회피형 남자는 감정을 끝낸 게 아니라, 잠시 닫아둔 것입니다

그는 이별을 말하고

연락을 끊고

SNS도 조용히 닫았습니다.

처음엔 정말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정말 이별을 정리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당신은 그걸 보며 마음속으로 정리하려 했을 겁니다.

‘저 사람은 이제 끝났구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구나.’

하지만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

이상한 흐름이 시작됩니다.

스토리를 보기 시작합니다

프로필 음악이 바뀝니다

공통 친구에게 근황을 흘립니다

그 사람은

감정을 끝낸 게 아닙니다.

그 감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 회피형의 감정은 실시간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회피형 남자는 감정에 민감하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거나,

즉시 반응하는 데 매우 서툽니다.

그래서 감정이 올라올 때도

그 자리에서 그것을 마주하지 않고

차단하거나 피하는 방식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감정은

피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 감정을

자기 안에 잠복시킨 채 살아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 감정은 다시 떠오릅니다.


● 실전 사례 A양 – 3개월 후, 다시 스토리를 보기 시작한 남자

A양은 회피형 남자와 이별 후

3개월 동안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차단도 하지 않았지만,

단 한 번의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스토리에 조회수가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필 사진도 바뀌었고,

공통 지인에게 A양 근황을 물었다는 소문도 들렸습니다.

그리고 3주 후,

그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냥 생각나서.”

“문득 네가 궁금하더라.”


● 실전 사례 B양 – 감정이 살아났지만, 너무 빠른 접근으로 흐름이 끊겼다

B양은 회피형 남자와 이별한 뒤

한 달 만에 그가 스토리를 보기 시작한 걸 확인했습니다.

이건 감정이 다시 움직이는 신호라고 생각했고,

곧바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잘 지내?”

그는 읽었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고,

이틀 후에는 그녀의 계정을 다시 차단했습니다.

회피형은 감정이 올라오는 시점에도

자기 안에서 정리되지 않으면

누군가의 접근이 두렵습니다.

그 감정을 꺼내는 건

시간이 필요하고

절대 재촉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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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피형의 감정 흐름은 ‘지연된 파도’처럼 찾아옵니다

회피형은 감정을 무시하거나 덮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두는 사람입니다.

이별 직후에는 아무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그건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들이 감정을 다시 느끼는 순간은

예고 없이, 아주 사소하게 찾아옵니다.

우연히 듣게 된 음악

함께 갔던 장소를 다시 지날 때

밤에 혼자 누워 있던 어느 날

그때,

그들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에 흔들립니다.


● 회피형의 감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징후

◉ 스토리 조회, 상태 메시지 변화

 → 감정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무언의 신호입니다

◉ 공통 친구에게 근황을 묻기 시작함

 →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라는 감정 탐색의 시작입니다

◉ SNS 활동이 재개됨

 →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드러내고 싶어질 때입니다

◉ 갑작스러운 프로필 사진, 음악 교체

 → 감정이 올라왔을 때 나타나는 외부 표현입니다

◉ 이런 흐름에 여자가 먼저 다가가면

 → 그는 다시 잠복합니다. 감정은 무너지고, 흐름은 끊깁니다


✦ 랭보의 마지막 조언

회피형은 감정을 정리한 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일단 잠그어둔 것입니다.

그 감정은 어느 날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 흐름이 시작되었을 때

너무 빠르게 다가가면

그들은 또다시 감정을 피하려고 합니다.

흐름은 알아채되,

움직이지 마세요.

그럴 때,

그는 비로소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 이 칼럼은,

연락은 없지만

스토리나 프로필을 통해 다시 반응이 시작되었을 때

‘이건 감정이 남은 건가요?’ ‘지금 다가가도 될까요?’라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감정은

지금 시작되는 중일 수 있습니다.

그걸 흐트러뜨리지 않는 사람이

그 감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칼럼출처 : 랭보의 연애시대

https://cafe.naver.com/coun4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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