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15. 나만 생각하기.
무언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는데, 오늘 이성친구와 헤어졌다고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같이 하자는 친구, 여러 명이 함께 하는 큰 술자리, 운동 갈 시간에 나를 붙잡고 심각한 고민이 있다고 말하는 친구 등 여러 사례 가 있을 수 있겠죠. 친하든 말든 간에 거절해야 합니다.
“미안하다. 오늘은 힘들 것 같다. 너무나도 중요한 약속이 있다.”
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 약속은 나와의 약속입니다. 왜 다른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또는 단체 활동에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내가 목표로 하는 일을 실패하게 둡니까. 왜 나 스스로 지키기로 한 약속 하찮게 봅니까. 이 약속만큼 중요한 약속은 세상에 없습니다. 욕 좀 먹어도 괜찮습니다.
“정 없는 놈. 이기적인 놈. 나는 너 힘들 때 안 그랬는데.”
이런 것이 무서워 하나하나 다 받아주면서 남들한테 욕 안 먹으려다가 내 인생이 욕보이게 됩니다.
친구의 부탁에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했다고 합시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하겠지요. 이 선택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세운 목표입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합시다. 욕을 좀 먹겠지요. 이 선택에 대해 책임은 어떻게 집니까? 욕을 먹음으로써 이미 책임 진 것입니다. 친구한테, 주변 사람한테 욕먹는 것이 두려워 내가 세운 목표에서 멀어지는 행위는 하지 마세요.
모두에게 사랑받으면서 내 목표나 꿈을 이루는 방법은 단언 컨데 없습니다. 4대 성인이라 하는 그리스도나 석가모니 등 이분들도 미움 많이 받아요. 양으로만 따지면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이 미움 받을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석가모니를 미워할 테고, 많은 불교 신자들 역시 그리스도를 미워할 테니까요.
모든 사람한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예수, 부처도 못한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오히려 남들한테 '서운 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록 '아, 내가 나에게 더 집중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자기 발전을 충분히 이룬 뒤에 주변 사람들을 도우고 위해도 충분합니다.
“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그 선택에 책임을 지라고.”
-드라마 미생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