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ion : 주관의 객관화
아직도 시(글)를 배우지 못하였느냐
Projection(주관의 객관화)은 타인을 평가할 때 자신의 감정이나 경향을 귀속·전가시키는 데서 초래하는 지각의 오류를 뜻하나, 시(글)에서는 투사, 투영, 영사, 돌출, 턱의 의미로 사용한다.
시나 글의 주관성은 개성적인 경험에 기반하여 창작이 되는 고로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주관에만 갇혀 있다면 독자를 감동시키지 못한다. 이에 자신의 주관을 객관화하는, 독자에게 투사 투영하는 객관화가 필요하다.
시나 글은 객관적인가 아니면 주관적인가? 진부한 물음이지만 많은 초보 작가들이 이 부분을 혼동하고 있다. 가장 기초이지만 몰라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시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성격을 띤다. 주관성에 기반하여 의미를 확대하고, 가치를 창출한다. 시나 글이 가치를 얻었다면 그것은 객관화된 것이라 하겠다. 즉, 글이나 시가 주관에만 머물러 있다면 독자에게 의미나 가치가 창출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주관적 감정이지만 이를 객관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여야 한다. 이를 ‘주관의 객관화’라고 한다. 즉 자신이 느낀 감정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이끌어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관의 객관화는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지점에서부터 출발한다. 감정이란 우리가 다 똑같이 느낄 수는 없지만 비슷하게 느낄 수는 있다. 또한 공감능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느낀 감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주관적이나 객관화된 표현을 통해서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