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은 남몰래 왔다가 살며시 사라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숲 속 거미줄에 달려 있는
하얀 이슬 방울을 본 적이 있다.
고독한 거미에게는 친구였겠으나
나에게는 삶의 희망이었다.
이슬은 남몰래 왔다가 살며시 사라진다,
대부분의 삶처럼.
그래도 인생은 살만하다.
'나'라는 아이콘은 평생의 작품으로
주변인들에게 전해질테니...
전직 피알맨, 언론학박사